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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프로젝트

[1권/2부] 부의 추월차선 - 가난해지기로 결정하는 사람은 없다.

by 싸콜 2022. 6. 3.
가난해지기로 결정하는 사람은 없다. 단지 잘못된 결정이 모여 가난이라는 퍼즐을 천천히 맞춰 나갈 뿐이다.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일 수 있고, 부유한 환경에서 별다른 어려운 없이 자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태어나 보니 가난했던 것이고 태어나 보니 부유했던 것이다. 그 누구도 가난해지기로 결정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 인생의 운전자는 나다. 주변이 판자촌 인지도 모르고 걸어 다니는 게 좋아 인도를 선택해 내 인생을 인도 여행으로 마치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될 것이다. 매일 현재의 삶에 불평불만만 늘어놓으면서 말이다. 

 

매일 같이 내리는 결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파문처럼 번지게 될 것임을 기억하라.

인생에서 보면 젊음은 그리 길지 않다. 하지만 젊었을 때 했던 작은 선택은 시간이 지나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인생을 다르게 만든다. 고등학교 시절 이과를 갈지 문과를 갈지, 이과를 선택해서 공대에 들어가고 별다른 흥미가 없어 컴퓨터공학과에 지원하고, 그 선택들이 모여 지금의 직업으로 돈을 벌고 있다.  "나무 밑동에서 가까운 가지는 인생 초반에 내린 결정을 의미한다.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면서 가늘어지는 가지는 인생 후반에 가까워 내린 결정을 의미한다."  젊어서 내린 결정은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인생 몸통 부분을 장식한다. 가지는 나무가 자라나는 방향을 바꿀 힘이 없다. 

 

일생  = 자유시간 + 노동시간

만약 평일에 소비한 에너지를 재충하기 위해 주말을 전부 쓴다면, 그렇게 보낸 주말도 '노동 시간'이 된다. 노동 시간은 하는 일과 그 일을 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들을 하는데 보내는 시간이다. 아침에 늘 하는 일, 차에서 보내는 시간, 퇴근 후 집에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시간, 혼자서 보내는 재충전의 시간, 돈을 벌기 위해 쓰는 시간은 전부 노동 시간이다. 업무 특성상 마감일이 정해져있다보니 바쁠 때는 매일 야근하고 주말에도 일하고 주 7일 노동을 하곤 한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것이 성공이라 믿었다. 인정은 받았다. 하지만 '인정=돈'은 아니었다. 회사에서의 인정이란 어느 정도의 편안함과 어느 정도의 자유를 보장하는 정도랄까. 지각을 하든 업무시간에 커피를 마시러 가든 산책을 가든 누구 하나 뭐라 하지 않는다. 이 편안함을 위해 내 시간과 청춘을 바쳐 사장을 위해 일을 한 것인가.

 

'언젠가'라는 말은 절대 하지 마라

자주 한다. '언젠가 내가 이 회사 그만둔다', '집 언젠가 살 수 있겠지?', '언젠가 부자 되겠지', '언젠가 로또 되겠지?'

아무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염치없게 바란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공짜라는 말에 속아 내 시간을 버리고 있지는 않은가? 돈은 귀한 것이고 시간은 그 뒤에 밀려있지는 않은가? 하루 24시간은 모든 인간에게 동일하게 주어졌다. 하지만 모두가 24시간을 쓰고 있지는 않다.

누구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하루는 너무 길고 지루하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시간은 주워 담을 수도 돌이킬 수 도 없다. 지나간 시간은 끝이다.

 

시도조차 해 보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실패하고 후회하는 것이 더 낫다

인생을 살면서 시도해본 일이 몇 가지나 될까? 대학 진학 시도? 면접 시도? 이런 평범한 시도 말고 특별한 시도를 해 본 경험이 없다. 말로는 '이 그지 같은 회사 당장 그만둔다'라고 하지만 아직도 잘 다니고 있다. 무언가 시도를 해보지 않아서 실패한다는 것이 두렵다. 지금의 직장생활과 지금의 삶이 크게는 불편하지 않아서 변화가 더 두려울 수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도 이거 해봐야지, 저거 해봐야지 하지만 실제 행동과 이어지는 것은 없다.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부를 이루는 공식이 있다고 알려준다. 한국사회의 교육은 인도와 서행 차선으로 유도한다. 추월차선으로 누군가 달릴 것 같으면 마치 단속이라도 하듯이 참견을 하고 안된다고 한다. 지금도 자산관리 광고나 인스타 홍보 등을 보면 월급 통장을 쪼개고,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고, 월급의 50% 이상을 저축하고 어쩌고, 저쩌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차곡차곡 아끼고 아껴 월급의 50%가 아니라 80%, 90% 모으면 '부'를 가질 수 있는 건가?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돈, 부에 대한 여러 그저 그런 말, 누구나 하는 흔한 말만 들었는데 이 책은 다르다. 돈과 부에 대한 지금 내 삶의 위치에 대한 생각이 정말 달라졌다. 앞으로 1년, 2년 몇 년 뒤에 나는 추월차선에서 달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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