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내년 출시 추진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장 50년 만기의 주택담보대출 도입이 추진될 전망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내년에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초장기 정책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50년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출시예정>

50년 주택담보대출 내년 출시될까?

현재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의 만기는 10/15/30/40년인데, 이중 청년과 신혼부부가 대상인 40년짜리 상품의 만기를 50년까지 늘려주는 상품을 내놓겠다고 합니다. 그럼 과연 금리는 얼마나 될지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금리는 시장 금리 수준에 예산, 재원 상황 등을 고려해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보금자리론 대상 주택가격의 상항을 기존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습니다.

청년을 포함한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최대 상한을 기존 60~70%에서 80%로 완화하는 방안은 연내 우선 추진됩니다. 

 

오르기만 하는 대출 금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월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말까지 기준금리 상승세가 예고돼 있는 만큼 대출금리 하락세는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글로벌 긴축에 따라 연내 한국의 기준금리가 2.5% 이상,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대출금리 상승세는 기정사실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평생 빚만 갚다 끝날수도 

인구수는 점점 감소하고 당장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은 89곳에 달하고 있습니다.  인구수가 줄면 집값이 떨어질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별다른 대안 없이 지금처럼 계속 흘러간다면 지방의 인구는 더 빠르게 줄어들 것이고 직장을 찾기 위해 수도권으로 사람들은 더 몰릴 것입니다.  그러면 수도권의 집값은 계속 상승할 것입니다. 

지금이 집값이 고점이라고 내려갈것이라고들 합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것이죠. 과거의 지표로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고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와 같은 외부 요소들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20대 후반에 직장을 구하고 운좋게 서울에 청약이 당첨된다고 했을 때, 내년에 출시된다고 하는 50년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고 했을 때, 30살에 대출받아 50년 후면 80살입니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지만 대출도 능력이라고 하지만 너무한 것 같습니다.

 

담보대출의 대출상한을 6억에서 9억으로 늘리고, 대출기간을 40년에서 50년으로 늘리고 이게 최선인가요?

좋습니다. 내집마련하는데 대출 많이 길게 해 주면 좋죠.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더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